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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록

캐나다 밴쿠버 한달살기: YVR 공항택시 이용요금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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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로 국경이 열렸다 닫혔다 하던 시기, 5년간의 캐나다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어영부영 한국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어져 캐나다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는데 처리할 일들이 많아 잠시 돌아가게 됐고 밴쿠버에 돌아온 지 일주일 사이에 기억에 남는 경험들이 있어 블로그에 기록하고자 한다.

 

밴쿠버의 우기는 10월 말 ~ 11월부터 시작되는데 다행히 내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안 와서 기분 좋게 입국. Visitor(관광객) 입국자들은 인입국심사 없이 들여보내줘서 조금 당황했다. 펜데믹의 여파로 인력이 부족한 탓도 있고 밴쿠버 11월은 애매하게 관광시즌 막바지라 입국자 수가 적어서 그런 것 같다. 난 ArriveCAN 어플을 통해 입국심사서를 미리 작성했는데 어차피 키오스크에서 얼굴 사진과 여권 확인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의미없는 과정이었다 (키오스크에서 입국심사서 작성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

 

입국심사 프리패스로 지나가고 짐도 잘 찾고 기분 좋게 나왔는데 황당한 경험은 여기서 시작. 5년간의 밴쿠버 유학 기간동안 공항택시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았는데 이제 정정해야겠다. 이번에 입국하면서 처음으로 공항택시 요금 사기를 당했다 (그것도 한국인 운전자로부터...).

 

굳이 블로그에 쓸 만한 일인가 고민했는데 한달살기, 워홀 등 처음 밴쿠버에 온 사람들 블로그를 둘러보니 사기 당한 사실도 모르는 분들이 많길래 기록해야겠다 결심했다. (심지어 밴쿠버에 오래 거주한 분들조차 한인라이드에 의존한 나머지 공항택시 요금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


캐나다 밴쿠버 대학생의 한달살기 기록

 


밴쿠버 국제 공항 (YVR) 공항택시 요금 및 유의사항

Canada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YVR taxi flat rate image
캐나다 밴쿠버 공항 택시 고정요금표

 

  • 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택시는 밴쿠버 지역에 부여되는 Zone에 따라 Flat rate (고정 요금제)가 적용된다.
  • 공항택시 고정 요금제에 팁(tip)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별도로 내야 한다 (12~15%면 적당 - 카드 리더기에서 선택 가능).
  • 서로 다른 목적지의 탑승객 다수가 탑승할 경우 첫번째 목적지까지만 Flat rate이 적용되고 그 이후부터는 미터기 요금이 적용된다.
  • 만약 이동 중 탑승객의 요구로 정차할 경우 처음 10분은 $6.00, 그 후 1분 당 $2.00가 부과된다.
  • 탑승 전 기사님께 요금에 대한 확인을 받을 것을 권한다 (가능하면 택시 번호판도 사진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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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마를 사기당했냐...

내 지역은 Zone6로 31.00CAD+Tip인데 그 두배인 60달러를 지불했다.

 

거의 3년만에 온 캐나다라 코시국 이후로 요금이 오른건가, 공항에 적혀있는 요금표가 update가 안된건가 확신이 없는 상태 +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극심해서 어영부영 지불했는데 하루 쉬고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검색해봤다.

 

2023년 공항택시 요금은 여전히 flat rate 고정이고 여행객들 대상으로 이런 사기가 빈번하다고 하니 처음 혹은 오랜만에 밴쿠버 가시는 분들은 조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공항택시 줄 서는 곳 안내판에 해당 요금표가 붙어 있으니 탑승 전 미리 요금확인을 하고 기사님께 확정받는걸 추천한다.

 

비록 사기를 당했지만 다시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다면 공항택시를 이용할 계획이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한인라이드를 많이 이용하던데 아주 외곽이 아닌 한 공항에서 목적지까지의 요금(flat rate)은 공항택시가 더...어쩌면 훨씬 많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5년동안 방학마다 한국을 들락거리며 공항택시 사기를 당한 기억이 없어 방심했지만 이제 알았으니 조심해야지.


 

+ 판데믹 전까지 밴쿠버에 우버나 리프트가 없었는데 이제 생겼네요. 요금 비교는 안해봤는데 공항에 Uber/ Lyft/ KABU 픽업 구간이 따로 있으니 요금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밴쿠버는 어느 매장이던 카드결제할 때 고객이 직접 리더기에 카드를 넣어 결제합니다. 카드를 점원에게 건네도 다시 돌려주면서 리더기에 꽂으라고 말해줘요. 만약 카드를 달라고 한다면 사기일 확률이 높으니 요금 재확인을 받고 스스로 하겠다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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