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여름에는 가성비 좋고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로 유명한 라피타 JOC-9000를, 작년 여름에는 제시 제모기로 광고되던 유라이크 사파이어쿨링을 사용해 봤습니다. 유라이크는 라피타를 잘 쓰다가 쿨링 기능에 혹해서 구매해 본 건데 결국 저는 유라이크에 정착했습니다.
추가로 유라이크 IPL 제모기기의 보관박스는 공홈에서 구매할 시 시그니처 컬리인 딥그린을 구매했을 때만 증정됩니다.
IPL 레이저 제모기 카트리지 수명
유라이크는 100만 샷 이상 조사 가능한 반영구 일체형 카트리지이며 A/S 보장기간은 5년입니다.
라피타 역시 A/S 보장기간은 5년이지만 50만 회를 다 쓰면 레이저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합니다. 대신 조사창의 크기가 2가지이며 얼굴 주변은 작은 조사창을, 팔다리는 큰 조사창을 기호에 맞게 교체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유라이크 라피타 조사창 크기
유라이크 조사창 크기는 3.2 x 1.0cm이며 라피타보다 약간 더 큽니다.
라피타 조사창 면적은 3.0 x 0.9cm이며 조사창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사용 후 이물질을 닦기 매우 불편합니다.
유라이크 쿨링기능: 레이저 제모기 자극 최소화
유라이크의 가장 큰 장점인 쿨링기능은 최저 5.6도까지 내려갑니다. 5단계로 양쪽 다리를 관리해도 적당한 수준의 열감만 올라오며 열감이 심해지더라도 15~20초 정도 기다리면 다시 차가워져서 한 번에 팔다리를 관리하기 수월합니다. 저자극인 만큼 육안으로 확인되는 결과물이 없다 보니 처음 사용한다면 효과가 있는 건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피타의 경우 7~10샷을 조사하면 급격하게 뜨거워집니다. 잠깐 기다리더라도 쿨링기능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미지근해집니다. 또한 라피타는 자극적인 만큼 육안으로 결과물을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관리 후 해당 부위를 보면 털이 타서 쪼그라든 모습과 붉어진 피부를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기 사용주기 및 사용법
두 제모기의 권장 사용법을 보면 유라이크는 조사 주기가 빈번한 대신 관리 사이클이 약 한 달 후에 끝나는 반면 라피타는 조사 주기가 덜 빈번한 대신 관리 사이클이 5개월 동안 지속됩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자주 쓰는 것만 주의하면 권장주기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귀찮기도 하고 털이 가는 편이라 두 제품 모두 주 1회로 1개월 사용하다가 중단했는데 제모기기의 효과가 관리를 멈춘 시점으로부터 2달~2달반정도 유지됐던 것 같습니다.
요약: Ulike & LaPitta 공통점과 차이점
유라이크 사파이어쿨링 | 라피타 JOC-9000 | |
가격 | 30만원 후반 | 10만원 초반 |
IPL 카트리지 수명 | 반영구 (100만샷+) | 교체형 (50만샷) |
쿨링기능 | O | X |
자극 | 저자극 | 자극 심한 편 |
레이저 색상/ 밝기 | 하얀색/ 상대적으로 덜 밝음 |
빨간색/ 매우 밝음 |
사용감 | 좋음 (무릎처럼 굴곡진 부위도 피부 감지 센서에 잘 인식됨) |
보통 (무릎처럼 굴곡진 부위는 인식이 잘 안됨) |
조사면적 | 3.2 x 1.0cm | 3 x 0.9cm |
구성품 | 본체, 연결선, 보안경 (+딥그린은 보관박스) | 본체, 연결선, 작은 조사창 헤드 |
레이저 단계 | 1~5단계 | |
제모효과 | 만족 (털 성장 속도가 현저히 느려짐) |
|
자동조사 | 자동조사 가능 | |
A/S 보장기간 | 5년 | |
작동방식 | 프리볼트 / 유선 | |
제모부위 | 불가: 예민한 부위 (눈밑, 사타구니/ 브라질리언 등) 가능: 팔다리, 인중, 겨드랑이, 비키니라인 등 |
두 레이저 제모기기 모두 체모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모 성능만 따진다면 10만 원대의 라피타가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피부가 열감에 취약하거나 조금 더 쾌적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유라이크를 권하겠습니다.
제가 라피타를 쓸 때 열감은 참을만했는데 살이 적어서 뼈가 튀어나온 부위들(무릎에서 내려오는 다리뼈, 팔꿈치 등)은 센서가 잘 인식하지 못해서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열감이 참을만하더라도 뜨거운 건 뜨거운지라 유라이크에 손이 더 가게 되네요. 따라서 구매할 여력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 유라이크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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