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즈 오픈런 프로를 잘 사용하던 중 AS를 보내야 할 상황이 와서 이를 핑계로 그동안 궁금했던 오픈핏을 구매해봤습니다.
보통 샥즈 하면 골전도이지만 샥즈 오픈핏(Open fit)은 오픈이어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샥즈 오픈핏: 중국 직구 및 AS 유의사항
오픈런 프로와 달리 샥즈 오픈핏은 중국 직구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Shokz 직구 제품은 국내 제품보다 6~8만원 더 저렴하고 직구한 오픈스윔을 잘 쓰고 있어서 고민 없이 결제했네요. 대신 쿨한 무상교환으로 유명한 샥즈 AS 서비스는 국내 정식발매 제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샥즈는 AS 보증기간이 2년이며 이 기간 내에 파손과 같은 명백한 고객 귀책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무상교환에 후한 편입니다. 고객 과실로 인한 문제라면 15~30% 제품 할인 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샥즈 오픈핏(Openfit) 충전 및 배터리 지속시간
Shokz 오픈핏은 C타입 충전이지만 무선충전은 불가합니다. 참고로 오픈런 시리즈는 별도의 마그네틱 충전기가 필요합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7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에 넣고 5분 충전하면 1시간 사용할 수 있고 완충된 케이스로 총 3번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경험담을 말하자면 하루종일 ebook을 듣는 날이면 최소 1~2회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샥즈 오픈핏 음질 및 착용감
Shokz Openfit은 커널형 오픈이어 이어폰이지만 역음파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세어나가는 소리가 오픈런 시리즈 대비 현저히 낮습니다. 게다가 골전도보다 음질이 상대적으로 좋고 잘 들립니다.
착용감은 귀에서 살짝 떠있어서 마음만 불안할 뿐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운동할때 잘 쓰고있어요). 밴드형인 오픈런보다 편하다는 후기가 많은데 잘 착용하면 귀에 얹어져있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편하기는 합니다. 다만 착용 요령이 없다면 잠깐만 껴도 귓바퀴가 아픕니다. 커널형이 처음이라면 한 달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hokz 오픈핏 vs 오픈런 프로 비교
오른쪽이 무상교환 받기 전 오픈런 프로입니다. 하도 착용했더니 연베이지가 살짝 녹빛으로 변했습니다.
오픈핏과 오픈런 프로를 쓰며 가장 크게 느낀 차이점을 말하자면 착용감, 블루투스 사정거리, 그리고 배터리입니다.
오픈핏의 경우 이어폰이 살짝 떠있는 상태로 귀에 얹어서 착용하는 방식이라 헤어스타일에 따른 불편함이나 머리를 어딘가에 기대었을 때 걸리적거리는게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운동 시 땀이 차지 않고 안경을 착용했을 때 눌리는 느낌도 없습니다. 반대로 오픈런 프로는 안정감은 있으나 헤드가 닿는 부분에 땀이 차기도 하고 헤어스타일에 따른 불편함이 있으며 어딘가에 기대면 밴드가 눌리거나 위로 올라가서 걸리적거립니다. 게다가 안경을 낀다면 이어폰 위에 얹거나 그 반대의 형식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블루투스 사정거리는 공홈 오피셜로 둘 다 10m입니다. 다만 실사용하며 체감된 범위는 오픈런 프로가 오픈핏보다 넓었습니다. 오픈런 프로가 10m라면 오픈핏은 대략 8.5~9m 예상됩니다.
실사용 기준 배터리 역시 오픈런 프로가 우세했습니다. 오픈핏은 하루종일 착용 시 1~2회 충전이 필수였다면 오픈런 프로는 자기 전까지도 배터리가 지속됐습니다.
음질은 당연하게도 오픈핏이 좋습니다. 골전도가 먹먹한 느낌이라면 오픈핏은 준수한 음질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오픈핏은 오픈런 시리즈와 달리 Shokz 어플을 통해 개인 맞춤형 EQ설정이 가능합니다.
샥즈 오픈핏: 멀티태스킹을 위한 이어폰
샥즈 오픈런과 오픈핏은 multitasking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이어폰 소리에 집중하면서도 외부 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오픈핏은 IP54, 오픈런프로는 IP55의 생활방수까지 되기에 업무용은 물론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분들도 한 번쯤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샥즈 이어폰의 멀티페어링은 오픈런 시리즈(오픈스윔 제외)와 오픈핏 모두 최대 2대까지 가능하며 Shokz 어플을 다운받아서 설정 가능합니다.
샥즈 골전도 오픈런프로와 오픈핏 멀티페어링 방법 및 통화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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