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 스픽 내돈내산 리뷰: 영어 감각 유지하기, 얼마나 효과 봤을까?

Speak AI Review

 

유학이나 워홀 다녀왔더니 영어로 말할 일이 없어져 불안한 사람 손!

제가 그런 케이스라 큰 맘 먹고 Speak AI 앱을 다운받아 한 달 정도 사용해 봤습니다 (체험판으로 2주 사용해보고 설날 이벤트를 하길래 결제까지 해버렸네요 :D). 참고로 저는 "프리미엄 플러스"를 결제한 상태이므로 제 후기는 해당 멤버십을 바탕으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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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 AI, 뭐가 특별할까?

스픽 AI 앱은 AI 기반 영어 스피킹 연습 앱이에요. AI 튜터가 내 발음과 내가 말한 문장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콕콕 집어 부족한 부분을 알려준다길래 혹했어요. 무엇보다도 스크립트가 정해진 게 아닌, 나의 답변에 맞춰 다양하게 free talking을 이어가는 AI와의 대화에 흥미가 생겨 다운로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Speak AI 한 달 사용 후기: 좋았던 점

• 프리토킹으로는 만족: 한국에 들어와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일상 속에서 대화 상대의 질문과 상황에 따라 순발력을 발휘해가며 영어로 소통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Speak AI는 정형화된 시나리오가 아닌, 제가 말하는 주제에 맞춰 티키타카가 가능해서 더 현실감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지루할 틈 없는 학습: 다양한 콘텐츠 덕분에 질리지 않고 꾸준히 연습할 수 있었어요. 일상 회화는 물론이고, 비즈니스 영어, 여행 영어 등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별도의 학습 섹션은 물론 프리토킹 중 제가 사용한 문장들을 바탕으로 맞춤 학습이 가능하여 신기했습니다.
• 언제 어디서나 OK: 전화영어나 학원, 스터디모임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 처럼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 최고였어요. 집에서는 음성모드로 친구와 수다떨듯이, 그리고 출퇴근길에는 타이핑 모드로 문자를 보내듯이 틈틈이 연습하기 좋았습니다. 
• 실수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사람과 대화할 때는 실수를 할까 머뭇거리게 되는데 상대가 AI라는 특성 덕분에 자신 있게 문장을 내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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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 AI 단점 / 아쉬웠던 점

• 왕초보용은 아니다: 프리토킹을 할 때 모범 답안지처럼 스크립트를 제공하거나 힌트를 주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학습이 아닌 "free talking"이 특장점인 스피킹 어플이므로 어느정도의 발음과 기초적인 문장은 구사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유치원이나 조금 더 어린 아이들용 동화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AI, 완벽한 것은 아니다: 아주 간혹 어색한 표현이 보이거나 미국 회사라 그런지 미국 억양을 바탕으로 AI가 평가를 메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AI의 답안들이 실생활에서 크게 엇나가는 답변도 아닐뿐더러 제 엉망진창인 문장보다는 다듬어진 형태이기 때문에 AI의 피드백은 유용했어요. 다만 AI를 맹신하지는 말자는 의미로 해당 부분을 단점으로 선택했습니다.
• 스피킹에만 집중: 스피킹 연습에 특화된 어플이라 문장 구조나 문법 부분을 교과서처럼 세세하게 가르쳐 주지는 않아요. 문장의 구조적인 도움보다는 어색하지 않게 다듬어주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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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Speak AI는 여행이나 유학 등 실전 영어회화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한 분들은 말해보카와 같이 "학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을 추천드려요. 스픽은 이름 그대로 Speak, 혹은 Free Talking에 최적화된 어플이므로 읽고 듣고 쓰는 것은 어느정도 가능한데 말만 하면 머릿속이 뒤죽박죽해져요 하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연습용" 어플이라 생각합니다.